전체 글17 면역계 (2) 척추동물만이 선천성 면역 이외에 적응성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다. 두 종류의 백혈구, 림프구(lymphocyte)라고 불리는 B세포 및 T세포가 적응성 면역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모든 혈액세포처럼 림프구도 골수에서 조혈모세포로부터 만들어진다. 어떤 림프구는 골수에서 나와 심장 윗부분 흉강의 흉선(thymus)으로 이동하는데 그 림프구는 T세포(T cell)로 발달한다. 골수에 남아서 계속 성숙하는 림프구는 B세포(B cell)로 된다. (제 3 림프구는 혈액에 남아 있는데 선천성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자연살상세포로 된다.) 특정 B세포나 T세포의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을 항원(antigen)이라 한다. 적응면역에서 B, T세포는 세포막에 있는 항원수용체(antigen receptor)를 통하여 세균.. 2024. 4. 14. 면역계 (1) 동물들은 항상 병원균, 즉 병을 일으키는 감염인자의 공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병원균, 주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들이 사람을 포함한 많은 종류의 동물을 감염시킨다. 동물체는 한 병원균의 양분공급, 생장과 생식의 안전장치, 그리고 필요에 따라 새로운 숙주나 환경으로의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등으로서 아주 이상적인 서식장소이다. 우리 몸은 감기나 독감바이러스에 견지에서 보면 아주 훌륭한 숙주이지만 다행스럽게도 그들이 서식하기에 아주 녹록하지 않다. 일련의 면역세포들이 체액과 조직 사이를 순찰하면서 병원균을 인지하고 파괴한다. 한 예로 대식세포(청색)라 불리는 면역세포가 효모(녹색)를 잡아먹는다. 면역세포 이외의 방식으로도 감염에 대응하는데, 세균의 막에 구멍을 뚫는 단백질을 통하여, .. 2024. 4. 14. 혈액 성분 포유류의 혈액은 일종의 결합조직이라 할 수 있다. 혈장(plasma)이라는 액체성 기질과 그 안에 떠다니는 세포들로 구성된다. 염류와 단백질들이 삼투조절, 운반, 방어의 기능 등을 수행하는 혈구세포들과 혈장에 녹아있다. 또한, 원심분리를 통해 세포성 요소를 분리해 보면 전체 혈액의 약 45%에 해당하는 부피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혈장이다. 혈장에 녹아 있는 용질성분 중 많은 부분이 이온 상태의 무기염류로서 혈액 전해질이라고도 불린다. 혈장은 90%가 물로 구성되어 있지만 녹아 있는 염(salt)들도 혈액의 중요한 성분이다. 어떤 이온들은 혈액의 완충작용을 도와 사람의 경우 pH가 7.4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염들은 또한 혈액의 삼투압을 유지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혈장내 이온의 농도는 세포 사이액의.. 2024. 4. 14. 혈압과 혈류 척추동물의 순환계는 혈액이 몸 전체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혈관은 맨 가운데 혈액이 흐르는 공간이 있고 이를 둘러싼 내피(endothelium)층이 있다. 내피층은 평평한 세포의 단일층으로 혈액의 흐름이 잘 일어나도록 매끄러운 내벽을 형성한다. 내피층을 둘러싸고 있는 조직은 혈관의 종류, 즉 모세혈관, 동맥, 정맥에 따라 다르며 이는 각 혈관의 기능을 잘 반영한다. 모세혈관은 가장 가는 혈관으로 안쪽 지름이 적혈구가 간신히 빠져나갈 정도이다. 모세혈관은 내피와 기저막만으로 이루어진 매우 얇은 벽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혈액과 세포사이액 사이에 물질 이동이 잘 일어날 수 있도록 한다. 동맥과 정맥은 모세혈관에 비해 보다 복잡한 구조를 갖는다. 즉, 동맥과 정맥.. 2024. 4. 13. 이전 1 2 3 4 5 다음